오늘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

~ 오늘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~ 

주어진 우리들의 삶
늘 우리는 새로운 것을 찾아 나서지만

욕심과 욕망으로
하루의 삶조차 편안함을 느끼지 못하며
바둥거리며 하루를 마감합니다.

오는 사람 막지 않고
가는 사람 붙잡지 말라고 합니다.
또한 세월 역시 오고 가는 것
잡을 수가 없겠지요.

인연 따라
물 흐르듯
그렇게 내버려 두려고 하는
집착 없는 마음에서
나온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.

마음도 마찬가지입니다.
다가오는 마음 애써 막을 것도 없고
내게서 멀어지는 마음을
붙잡을 것도 없는 것이겠지요.

인연이 다 하면 갈 뿐
가고 나면
또 다른 인연이 다가오는 것입니다.

수없이 변화하는 우리들의 삶
몸부림쳐 가며 살아가는 날이 많기에
오늘의 인연으로 살았으면 좋겠습니다.

하루하루 새로운 아침이 주어지는 것은
또 다른 인연의 기쁨을 누리라는 뜻이거늘

채우려는 욕심으로
내일의 인연을 기다리며 갈망합니다.

채우려 하고자 하는 마음만
다 비워 버리고 살아가면
물 흐르듯, 세월 흐르듯

그냥 그냥 살아가면 되는 것입니다.
그러기에 오늘만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.

 

오늘

 

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잠시 오늘 하루 했던 일, 만났던 사람, 좋았던 일, 나빴던 일 등을 생각해 보면 아주 평범한 일상 들이라 생각됩니다. 물론 특별한 날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상적인 그런 하루하루 생활이 대부분인 듯합니다.

 

내일이 오기를 기다리고 내일은 좀 더 특별한 일이 있을 것을 기대하고 오늘 하루가 빨리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있는가 하면 오늘 하루 멋진 일들 때문에 이 시간이 지남이 너무 아쉬워 여러 가지 추억을 남기는 것 등 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주어지지만 느끼는 시간은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.

 

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 시간에 끌려다니는 것은 아닌지, 내가 시간을 주도할 수 있으면,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으면, 좀 더 이 순간을 의미 있는 순간으로 만들 수 없을까, 그렇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? 등 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.

 

그냥 그냥 하루를 살아가는 것의 의미는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정확히 느끼고 인지하며 욕심과 집착 없이 행복, 기쁨 그리고 감사의 느낌으로 살아가는 그런 하루가 아닌가 싶습니다.

 

오늘 하루 이 순간을 정확히 느끼고 입가의 미소와 함께 좋은 생각 좋은 일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.